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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기립박수 받은 '악인전'… "강렬하고 재미있고 우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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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 기립박수 받은 '악인전'… "강렬하고 재미있고 우아해"

    22일 밤(현지 시각),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 공식 행사에 참석한 영화 '악인전' 팀. 첫 사진 왼쪽부터 이원태 감독,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사진=칸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키위미디어그룹 제공) 확대이미지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악인전'이 "갱스터 영화 게임의 법칙을 깨는 놀라운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악인전'은 22일 밤(현지 시각) 칸영화제에서 공개됐다. 이날 이원태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났다.

    이원태 감독과 배우들이 극장에 들어서자, 장내엔 박수와 환호, 함성이 가득했다. 상영이 끝나자 객석에서는 4분가량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이탈리아 터커 필름의 사브리나 바라체티 대표는 "갱스터 영화의 게임의 법칙을 깨는 놀라운 영화. 강렬하고, 재미있고, 모든 캐릭터가 우아하게 멋지다"고 평했다.

    동유럽 폴미디어 필름 마시에 타라스 대표도 "근 3년간 보았던 한국영화 중 단연 최고. 범죄 액션 장르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오락영화"이며 한국 영화 배급이 어려운 동유럽에서 자신 있게 선보이고 싶은 멋진 장르라고 밝혔다.

    프랑스 배급사 메트로폴리탄의 시릴 버켈 구매 총괄은 "좋은 영화는 콘셉트가 모든 걸 보여주는데 조폭, 경찰, 악마라는 강렬한 제목과 영화의 콘셉트만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영국 버티고 릴리징사의 구매 담당 에드워드 카프레이도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한국영화의 첫 영국 배급작으로 '악인전'을 선택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흥미로운 콘셉트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의 조합이 멋진 장르 영화의 탄생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원태 감독은 "초청해 준 칸영화제와 늦은 시간까지 관람해 준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프랑스를 포함한 세계 많은 나라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많은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면서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 감독은 극중 연쇄살인마 K 역을 맡은 김성규를 가리키며 "돌아가실 때 이 남자를 조심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국내 개봉한 영화 '악인전'은 연쇄살인마 K(김성규)를 잡기 위해 조직폭력배 보스(마동석)와 형사(김무열)가 손을 잡는다는 내용이다. '악인전'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 '악인전' 팀이 뤼미에르 대극장에 들어서는 모습 (사진=칸영화제 라이브 캡처) 확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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