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 외관(사진=대림산업 제공)
고급 테라스 및 중앙정원과 연계된 카페에서 차를 즐기며 SNS를 통해 자랑할 수 있는 곳. 수 십대의 태블릿PC가 진열된 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곳. 가족 단위로 방문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관람하는 한편, 아이들은 전용 놀이공간에서 장난감과 색연필을 가지고 놀이를 즐기는 곳. 흔히 대형 쇼핑몰이나 교외의 유명 카페, 또는 전시 공간 등에서 이뤄지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들은 분양 정보를 얻는 주택전시관에서 이런 경험들을 누려볼 수 있다.
주택 수요자와의 첫 대면장이자 분양 마케팅의 핵심 공간인 주택전시관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 견본주택은 분양 정보 전달에만 치중했을 뿐, 주거 공간에 대한 충분한 경험 전달과 편의 제공에는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경험 마케팅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e편한세상의 주택전시관은 고객의 경험과 서비스 만족에 초점을 맞추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문화를 제안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에는 모든 상담공간이 부스 형태로 마련되었으며, 휴게 공간에는 태블릿을 비치해 VR로 구현된 단지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사진=대림산업 제공)
◇ 주거문화를 선도해 온 대림산업, 고객의 니즈 분석을 통한 브랜드 경험 공간 구축곳곳에서 들려오는 직원들의 마이크 안내 속에서 사람들 사이에 묻힌 채 주택전시관을 관람했던 경험은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수요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이다. 직원들이 열심히 설명을 해줬지만 일방향적인 안내로 인해 무슨 이야기를 들었었는지 기억 나지 않고, 얇은 칸막이 하나 두고 앉은 상담석에서는 내 개인정보나 재무상태가 옆 칸까지 전해지지 않을까 신경을 쓰기도 했다.
대림은 고객들이 주택전시관에서 겪어야만 했던 불편과 고충에 귀 기울이고, 주택전시관을 고객 중심의, 그리고 경험 중심의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주택을 관람하는 공간에 변화를 일으켜, 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하고 고객의 편의와 만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대림이 주택전시관의 변화를 꾀한 것은 지난 2017년부터다. 주택전시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표정과 말투, 행동 하나하나를 분석하며 지난 2년간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기 위한 공간을 연구해왔다. 고객이 듣고 싶은 정보는 무엇이고, 또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 끝 없는 고민을 통해 단순 관람을 넘어 정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주거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만들어갈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의 공간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주택전시관은 휴게공간과 중앙정원을 연결해 차를 즐기며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사진=대림산업 제공)
◇ 전시회 같은 관람 환경과, 프라이빗한 공간을 통한 디테일한 배려까지…
복잡하고 시끄럽기만 했던 주택전시관의 변신e편한세상이 꾸민 주택전시관은 유명 미술관이나 전시회 등에서 사용하는 One-way(일방통행) 관람 동선을 적용했다. 양방향으로 서로 오가는 고객 간의 간섭을 줄이고, 관람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곳 저곳에서 사용하던 마이크 사용도 최소화했다. 전시회 같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공간 구성과 구조에 대해 일행들과 의견을 나누며 공간의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었던 도슨트(전시해설사) 기법을 도입해 소그룹으로 공간마다 안내를 받으며 자세한 설명을 드는 가이드 서비스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입장 시에 반드시 신어야 했던 슬리퍼도 없애, 내방객들이 무조건 신발을 갈아 신어야 했던 불편도 제거했다.
상담 공간에도 눈에 띄는 변화를 줬다. 은행 창구와 같이 오픈 된 공간에서 일렬로 늘어섰던 상담석을 개별 부스 형태의 아늑하고 독립된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로 인해 개인정보나 사생활 유출 걱정 없이 상담을 받게 됐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고객들은 원하는 정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유아동반 전용 상담석도 설치해 아이를 동반한 상담 고객들의 편의을 증대시키고, 별도의 키즈존을 운영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고객이 거주하는 공간인 '집'이라는 장소만큼, 주택전시관은 고객이 '머무는' 장소로써, 그리고 우리 브랜드를 처음 경험하는 장소로써 그 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의 복잡했던 이미지를 걷어내고, 머무는 동안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어가는 한편, 우리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도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스페셜 라운지 ‘유로하우스’ 내부. 단지 커뮤니티 시설 컨셉트를 차용한 인테리어로 거제 바다 조망과 함께 다과와 차가 제공된다.(사진=대림산업 제공)
◇ 4월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과 5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에 순차 적용대림산업은 e편한세상의 라이프스타일을 전시하는 고객 경험의 공간을 신규 분양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 4월 개관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외관부터 남다른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주택전시관은 실제 집과 같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외관 마감에 신경을 써 실내 채광 효과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이를 통해 내방객들은 입주 후에 누리게 될 풍부한 자연광을 사전에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단위세대를 관람하고 돌아 나왔던 기존의 관람 방식에서 탈피해, 현관, 주방, 거실, 세탁실, 안방 등 별도의 체험Zone을 구성해 대림이 새로 고안한 주거 공간을 이해하기 쉽게 선보였다. 또한 앞서 체험했던 공간들이 실제 '집'이라는 전체 공간에 구현된 평형별 견본주택을 마주함으로써, 고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주거 공간에 대한 감흥이 극대화되도록 했다. 실제로 이 주택전시관은 글로벌 유명 가구사의 쇼룸을 연상케 하는 공간별 체험Zone을 통해 기존과 차별화된 포인트들을 쉽게 표현했다. 특히 단지의 조감도나 배치도가 걸려있던 벽면은 웹툰으로 대신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던 기존 아파트 생활의 고충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또한 대림산업이 새롭게 제시하는 C2 HOUSE가 그런 고충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웹툰을 활용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주택전시관 한 켠에는 수십 대의 태블릿PC를 비치해 스스로 정보를 찾는 것에 익숙한 3040세대 '엄지족'들이 편하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사람들 틈에 끼어 어깨너머로 단지 정보를 관람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VR로 구현된 정보들을 살피며 일행들과 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단지의 강점을 현수막이나 이미지로 전달했던 기존 주택전시관과 달리 단지 면적의 40%가 넘는 높은 녹지율을 내방객들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주택전시관 곳곳에 푸른 조경과 식재를 도입했다. 특히 1층의 중앙정원과 2층 테라스 등 힐링 공간을 구성하고 내방객들이 사진도 촬영하고 차도 마실 수 있도록 마련해 입주 후의 여유로운 삶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또한 단지 모형도를 둘러싼 벽에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영상을 송출함으로써 시시각각 변화하는 단지의 모습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의 사전 관심고객들을 위한 스페셜 라운지 '유로하우스'를 지난 4월 오픈해 운영 중이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스타일의 사전 고객 초청 공간으로, 향후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에 적용되는 커뮤니티 시설 중 일부의 컨셉트를 차용해 그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층에서는 통창으로 거제 앞바다의 풍광을 한 눈에 즐길 수 있으며, 그에 어울리는 다과와 티도 제공한다. 특별하게 마련된 루프탑 공간에서는 향후 빅아일랜드로 거듭날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부지를 한 눈에 내려다보며 거제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주거공간을 선보이고, 또 제공하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e편한세상이 선보이는 고객 경험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전시 공간에서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관람 환경을 통해 더 값진 경험과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