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은 경기 시작 9.6초 만에 골을 넣는 등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마두 사냐의 맹활약을 앞세워 타히티와 2019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에서 3골 차 손 쉬운 승리를 거뒀다.(사진=국제축구연맹 공식 트위터 갈무리)
경기 시작 9.6초 만에 터진 골이 승패를 갈랐다.
세네갈은 24일(한국시각)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히티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출전국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받는 타히티를 상대한 세네갈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마두 사냐를 앞세워 가뿐한 승리를 챙겼다. 특히 사냐는 대회 역사상 최단 시간인 경기 시작 9.6초 만에 결승골을 뽑는 등 한 경기 만에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경기가 시작되자 빠르게 상대 골대를 향해 달려든 사냐는 중앙선 부근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이브라히마 니앙이 머리로 떨궜고, 이 공을 받은 사냐가 가볍게 드리들 돌파한 뒤 그대로 골로 마무리했다.
사냐는 전반 29분과 후반 5분에도 차례로 타히티의 골망을 흔들며 단숨에 득점 선두로 나섰다.
개최국 폴란드는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조별예선 1차전에서 0대2로 패해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콜롬비아는 전반 23분 이반 안굴로, 후반 추가시간 루이스 산도발의 연속 골로 승리로 대회를 시작했다.
B조의 이탈리아는 그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조별예선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하고 선두로 나섰다.
이탈리아는 전반 3분 다비데 프라테시의 선제골과 후반 22분 루카 라니에리의 결승골을 묶어 로베르토 데 라 로사가 한 골을 만회한 멕시코를 꺾었다.
같은 조의 일본은 비드고슈치 스타디움에서 만난 에콰도르와 1대1로 비겼다.
전반 45분 다가와 교스케가 자책골을 기록한 일본은 후반 6분 페널티킥까지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상대 실축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결국 후반 23분 야마다 고타가 동점골을 넣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