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축구협회 컵대회(DFB 포칼)에서 RB라이프치히를 완파하고 역대 팀 최다인 통산 1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19 DFB 포칼 결승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과 킹슬리 코망의 한 골을 앞세워 라이프치히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뮌헨은 2015-16시즌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역대 팀 최다인 통산 19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뮌헨은 또 올 시즌 분데스리가 7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컵대회까지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반면 2006년 창단 후 포칼 첫 우승에 도전했던 라이프치히는 뮌헨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베르더 브레멘과 포칼 4강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리며 결승행에 앞장섰던 레반도프스키가 라이프치히와 결승에서도 멀티골을 작성하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뮌헨의 원톱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29분 다비드 알라바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뮌헨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33분 코망이 한 골을 추가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40분 쐐기 골까지 책임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요수아 킴미히의 패스를 받아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흔들면서 3-0 대승과 함께 우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