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26일 전날 태국 람차방 항구에서 발생한 우리 컨테이너 화물선 화재 사건과 관련, 해당 지역이 위험지역으로 선포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외교부는 이날 주태국대사관이 촌부리 주정부 재난관리센터와 항만청, 해양청, 경찰당국 등 관계기관에 확인한 결과 위험지역 선포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태국 당국이 화재 발생 후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선박과 관계자 출입을 일시 통제했지만 사고지역을 위험지역으로 공식 선포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외교부는 태국 당국은 현재 사고현장을 제외하고는 부두 전체에서 정상적으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주태국대사관은 사고 원인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 요청했고, 선사 측 관계자와 선장 등을 면담하고 현장 상황을 파악해 우리 국민들에 대한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