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27일 낮 12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서울 톨게이트 인근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우고 현장 체험학습을 가던 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정모(65) 씨와 초등학생 11명이 가벼운 찰과상 등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버스에 탄 학생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사고는 정 씨의 버스가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 버스를 추돌한 데 이어 뒤따라오던 버스도 정 씨의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버스들에는 경북 안동의 한 초등학교가 서울 경복궁으로 체험학습을 가기 위해 160여명의 학생이 6대에 나눠 탄 상태였다. 나머지 버스 3대는 추돌사고를 내지 않고 정차했다.
경찰은 이들 버스가 간격을 극도로 좁히고 일렬로 운행하는 일명 '대열 운행'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