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어컨 구매계획이 있는 고객 10명 중 7명은 극성수기인 7월 이전에 구입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는 리서치 전문업체 마이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전국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에어컨 구매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500명 가운데 182명(36.4%)은 올해 에어컨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126명(70%)은 7월 전에 구매할 계획이다. 반면 7월 이후에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41명(22.5%)에 그쳤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이 대표적인 설치가전인 점을 고려한 고객들의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극성수기인 7~8월 에어컨을 구매한 고객들은 제품 설치까지 최대 보름 이상 기다렸다.
롯데하이마트 이재완 스마트홈서비스팀장은 "에어컨 성수기에 대비해 전문 설치인력을 1700팀으로 지난해보다 300여팀 늘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에어컨 설치를 원할 때 신속하게 받으려면 수요가 집중되는 7월이 오기 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올해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응답자 가운데 43명(23.6%)은 냉방성능을 제품구매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35명(19.2%)은 절전기능, 25명(16.5%)은 제품가격, 22명(12.1%)은 제조사와 브랜드 등을 구매 포인트로 삼았다.
특히 에어컨을 처음 구매하려는 응답자는 '제품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교체 구매를 계획하는 응답자는 전기요금 부담 절감과 관련된 '절전기능 또는 에너지소비효율'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LG전자 에어컨 제품을 구매하면 제품에 따라 캐시백을 최대 60만원까지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