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효린과 학창시절 효린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 양측이 진실공방을 끝내기로 했다.
효린 측 관계자는 28일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씨를 직접 만나 긴 대화 끝에 원만히 협의를 했다"며 "명예훼손 등 강경대응 방침은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학창시절 효린에게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을 빼앗기고 폭행을 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효린 측은 입장문을 내고 "효린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효린 측이 입장을 밝힌 뒤 논란의 발단이 된 글은 돌연 삭제됐다.
그러자 효린 측은 추가 입장문을 내고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한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이라며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