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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서훈-양정철 총선 얘기? 내가 있을땐 없었다"

정치 일반

    김현경 "서훈-양정철 총선 얘기? 내가 있을땐 없었다"

    양정철 원장 귀국 인사 자리였다
    서훈 "국내외 인사들과 소통 힘들더라"
    현직 언론인이 있는 자리에서 그럴리가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현경(MBC 기자)

    서훈 국정원장(왼쪽),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비공개 회동. 이 저녁 식사 자리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이 되면서 정치권에 한바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가 정보기관의 수장하고 여당의 총선 기획자가 만나는 게 이게 적절하냐. 혹시 총선에 대해 논의하려고 만난 거 아니냐. 이런 문제 제기인데요.

    정말 이 둘은 왜 만났을까요? 무슨 말을 했을까요? 이 회동에는 유일한 동석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MBC의 김현경 기자. MBC 통일방송연구단장도 맡고 있는 북한 전문가죠. 이 기자가 동석을 했었습니다. 미국 워싱턴 출장을 갔다가 어제 입국을 한 김현경 기자와 밤에 제가 통화가 됐습니다.

    짧은 인터뷰입니다만 직접 당사자 입장을 듣는 건 처음일 것 같아서 저희가 직접 들려드리려고 해요.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 그러니까 정치 혹은 선거에 관한 이야기가 그 저녁 식사 자리에서 나오지 않았느냐 질문했습니다.

    ◆ 김현경> 그래도 현직 언론인이 있는 자리에서 그런 부담스러운 이야기가 오고갈 수는 없었겠죠. 제가 있는 동안에 그런 이야기들은 없었고요. 글자 그대로 양정철 원장의 귀국 인사 자리였고요. 그러다 보니까 그동안에 외국 생활해 보니, 외국에서 한국을 보니 이렇더라. 뭐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고 또 서 원장께서는 이미 진행된 국정원 개혁에 대해서 충분히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제가 느낀 건 (국정원이) 국내 정치 조직을 싹 없애버렸잖아요.

    ◇ 김현정> 정보 수집 이런 거.

    ◆ 김현경> 그렇다 보니까 대외 업무를 원장님께서 많이 맡아서 하게 됐다. 그래서 이게 참 몸이 피곤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여야 정치인들도 많이 만나고 언론인들도 만나고 해외 전문가 싱크탱크 특히 외국분들 만나서 이야기를 좀 해 보려고 하는데… 일단 뭘 하려고 해도 일단 국내 정치적으로 조직은 진짜 손발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뭐 이런 말씀을 하신 게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런데 그때는 몰랐거든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까 아, 이게 이 두 분 만남이 조금 부담스러워서 아마 저를 끼우신 것 같다는 생각을 뒤늦게 했어요. 그래도 일단 언론사에 있고 또 필요하면 제가 또 출연도 하는 그런 입장이다 보니까.

    ◇ 김현정> 나중에 생각하니까 “아, 오해받을 수도 있는 자리에 나를 이분들이 초대해서 마치 증인처럼 배석하게 한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후에…

    ◆ 김현경> 저 혼자 생각이에요.

    ◇ 김현정> 그러면 어떤 정치에 대한 이야기, 총선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안 나왔습니까?

    ◆ 김현경> 총선은 아직 한참 남은 거 아닌가요? 어쨌든 저는, 제 기억에 없어요.

    ◇ 김현정> 없습니까?

     

    ◆ 김현경> 얘기 안 한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런데 말씀 나누시면서 이러다가 이 자리 오해받을 수도 있겠다는 얘기들도 안 하셨어요, 그 두 분이?

    ◆ 김현경> 저는 생각 못 했고 거기서도 그냥 원래 잘 아시는 분들인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귀국 인사 자리였죠.

    ◇ 김현정> 귀국 인사 자리.

    ◆ 김현경> 고생했고 이런 이야기들인 거죠.

    ◇ 김현정>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의 저녁 식사. 그 자리의 유일한 동석자, MBC 김현경 기자 입장을 여러분 직접 들으셨습니다. 이어서 찬반 양측의 이야기 들어보죠.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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