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4hu
29일(현지시간) 저녁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승객 32명은 전원 한국인들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헝가리 언론 '24hu'은 사고 선박에는 32 명의 한국 관광객과 2 명의 직원을 포함해 34 명이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밤 10시 현재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다뉴브 강을 수색하며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지의 폭풍우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 언론사는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다뉴브 강을 항해하던 두 대의 선박이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침몰한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 유람선은 다뉴브 강에서 부다페스트 야경을 감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항돼 왔으며,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단체로 이 배를 이용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