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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침몰] "탑승객 최연소 6세 여아…대부분 수도권 40~50대"



사건/사고

    [유람선침몰] "탑승객 최연소 6세 여아…대부분 수도권 40~50대"

    • 2019-05-30 10:19

    참좋은여행, 유람선에 2013년생 6세 여아 탑승 확인
    최고 연령은 72세 남성…여행사 "구조 여부 파악중"
    구명조끼 미지급 지적에…"사실이면 변명 여지 없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AP/MTI=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한국인 6세 여아와 70대 남성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사 '참좋은여행'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탑승객 중에 일가족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그리고 2013년생 딸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최고 연령은 1947년생 남성이었고, 모두 구조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여행객 대부분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40~50대 주민이라고 여행사 측은 설명했다. 유람선은 60인승으로, 탑승 당시 구명조끼가 지급됐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광고홍보부장은 "배를 탈 때 무조건 구명조끼를 입어야 하고 배 위에서도 벗지 않도록 주의를 드리고 있다"며 "(만약 안전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을 태운 유람선 '하블리니'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하면서 강물 속으로 침몰했다.

    한국인 33명 가운데 현재 7명이 사망했고, 7명이 구조됐다. 실종자 19명에 대해서는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 현장에는 심한 폭우가 내리고 있어서 구조대는 빗속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유람선이 무엇과 충돌했나
    =뉴스를 보고 안 것이라서 정확히 모르겠다.

    -구명조끼 안 입었다고 하는데, 여행상품 안전규정 알고 있지 않나
    =무조건 배를 탈 때는 규명조끼를 입어야 하고 배 위에서도 벗지 않도록 주의를 드리고 있는데, 이 부분은 확인해봐야 한다.

    -만약 아니라면 매뉴얼 지켜지지 않은 상태인데
    =맞다. 변명할 여지가 없다.

    -고객들 구성은 어떻게 되나
    =고객들은 대부분 수도권 주민이다. 인솔자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영업본부인원 5명 등 직원 15명이 오늘 오후 2시 비행기로 현지에 갈 예정이다. 항공편 집행되는 대로 유가족부터 이송하겠다.

    -6살짜리 아이, 가족들이랑 같이 갔나
    =파악해보겠다. 탑승객 중에 2013년생 여아가 최연소다. 대부분 40~50대다. 항공편은 루프트한자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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