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온라인으로 고객이 빠져나가고 의류 부문 판매가 부진하면서 작년보다 2.9%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는 가정의 달 관련 상품 판매과 식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14.1% 증가해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품군별로 보면 패션·잡화(-2.3%)를 제외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가전·문화(7.5%)와 유명브랜드(14.6%)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매출은 편의점이 3.1%, 대형슈퍼마켓(SSM)이 1.1% 증가했다. 그러나 대형마트는 7.7%, 백화점은 3.8% 감소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 줄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성장세가 이어졌다.
온라인판매중개는 전년대비 16.1% 성장했다. 배송서비스 강화 및 상품 확장으로 식품류 매출이 45.3% 증가했다.
온라인판매는 9.4% 증가했다. 특히 여름철 계절가전 판매가 늘어 가전·전자 품목 매출이 43.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