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중국의 벽은 높았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9위)은 30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3차전에서 중국(2위)에 세트 스코어 0-3(21-25 12-25 11-25)으로 완패했다.
1주 차에서 터키(12위), 세르비아(1위), 네덜란드(7위)를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한 한국. 2주 차에서 벨기에(19위)를 꺾으며 첫 승을 챙겼다. 그러나 이후 태국(14위)과 중국에 연거푸 패하며 1승 5패의 성적으로 3주 차를 맞이하게 됐다.
중국에게 완전히 압도당했다. 서브는 4-4로 같았지만 블로킹에서 1-10으로 밀렸다. 상대의 높이에 고전하면서 공격도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중국은 장창닌(17득점), 주팅(11득점) 등 3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한국은 김희진(IBK기업은행)이 9득점을 챙긴 것이 가장 높은 기록이다.
한국은 다음 달 4일 미국 링컨에서 열리는 VNL 3주 차에 합류하는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