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사진=KPGA 제공)
이경훈(28)이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경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 위치한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웹닷컴 투어(2부)를 거쳐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다. 최고 성적은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 당시 맷 에버리(미국)와 호흡을 맞췄다. 혼자 나선 대회 최고 성적은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7위.
이경훈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했다.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라이언 무어(미국)와 3타 차 공동 8위다.
김시우(24)는 3언더파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2월 제네시스 오픈 3위. 하지만 최근 4번의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부진에 빠져있다.
임성재(21)와 안병훈(28)이 이븐파 공동 45위를 기록했고, 최경주(49)는 4오버파 공동 101위에 머물렀다. 강성훈(32)은 5오버파 공동 107위, 김민휘(27)는 7오버파 공동 116위로 컷 탈락 위기다.
무어가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조던 스피스(미국)가 6언더파 단독 2위로 뒤를 쫓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언더파 공동 23위.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통산 82승을 달성해 샘 스니드(미국)와 최다 우승 동률을 이룬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7년 전 우승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