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작품 '기생충'이 개봉 첫 주말에만 30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모으면서 누적관객수 400만 명 고지로 향하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주말(31~2일) 3일 동안 전국 1947개 스크린에서 2만 8521회 상영돼 278만 9425명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토요일이던 1일에만 112만 6568명을, 이튿날인 2일에도 99만 5082명을 불러들이며 주말 극장가를 장악했다.
지난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4일 만에 누적관객수 336만 7382명을 기록하면서 이번주 초 무난하게 4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부잣집 박사장(이선균)네 고액 과외 선생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그렸다.
이를 통해 극심한 빈부격차 문제를 꼬집는 '기생충'은 최근 막을 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면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