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헝가리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귀국한 강 장관으로부터 실종자 수색 및 선박 인양 상황 등 구체적 내용을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강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전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긴급 외교장관 회담, 내무장관 면담,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 면담, 구조대 격려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전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를 받은 후 관계부처 장관 및 청와대 참모진과 추후 한국 정부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철저한 사고 수습 및 사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