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 버스' 이미지 (사진 =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의 유럽형 미니버스 '마스터 버스(Master Bus)'가 한국에 상륙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3월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먼저 공개했던 르노 마스터 버스 15인승과 고정형 시트를 갖춘 13인승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르노 마스터 버스 13·15인승 모델은 지난해 10월 국내에 선보인 '마스터 밴'의 안전 ·편의사양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르노 마스터 버스는 전 좌석에 접이식이 아닌 고정식 좌석과 3점식 안전벨트를 기본 제공한다.
3점식 안전벨트는 충돌이나 돌발 사고 시 2점식 안전벨트보다 승객을 더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차체 전면부는 세미 보닛 타입 구조로 돼 있어 사고 시 충격을 흡수하는 공간 역할을 한다.
대형 플러쉬 글라스는 탁 트인 개방감과 통풍 및 환기성까지 높였다.
15인승 모델에는 전동식 발판을 기본 장착해 승하차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차체 전고는 13인승 2.5m, 15인승은 2.495m로 높아 실내에서도 머리를 숙일 필요가 없다.
탑승공간과 별도로 다양한 적재가 가능하도록 넓은 트렁크 공간도 장점이다.
르노 마스터 버스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엔진기술을 채택한 2.3L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했다.
이 엔진은 중저속 구간에서 뛰어난 토크를 제공하고, 고속 구간에서는 즉각적인 가속력을 발휘해 중장거리 이동에 용이하다.
엔진성능에 맞춰 함께 설계한 6단 수동변속기와 다양한 연비 시스템은 운영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해 유지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마스터 버스 13인승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9.7 km에 이른다.
구동방식은 기존 상용차에서 많이 쓰이는 후륜구동 방식이 아닌, 엔진에서 앞바퀴로 동력을 바로 전달하는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해 사계절 어떤 도로조건에서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오토 스탑 &스타트 조절,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후방 경보 시스템, 조수석 사각지대 미러, 차체 자세 제어장치, 트레일러 흔들림 기능까지 기본으로 탑재했다.
르노 마스터 버스는 엔진과 동력부품은 물론, 차체와 일반부품까지 모두 경쟁사를 뛰어넘는 3년/10만km 보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르노 마스터 버스는 안전함을 기본으로, 넓고 실용적인 공간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행동 방식을 고려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구현해 국내 승합차 시장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 마스터 버스의 가격은 15인승 4천6백만 원, 13인승 3천6백3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