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국회의원 선거에 불법 개입한 혐의를 받는 강신명(왼쪽),·이철성 전 경찰청장.(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정보경찰의 '선거·정치' 개입 의혹에 연루된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3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강 전 청장을 구속기소했다.
또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이철성 전 경찰청장 등 7명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4월 치러진 제20대 총선 당시 경찰 정보라인을 이용해 '친박계' 후보를 위한 맞춤형 선거정보를 수집하고 선거대책을 수립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 강 전 청장을 구속하고 보강 수사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