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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견제 속에서도' 에이스 면모 과시한 이강인



축구

    '집중 견제 속에서도' 에이스 면모 과시한 이강인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강인(18, 발렌시아CF)은 상대의 집중 견제 대상이다.

    한일전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이 공을 잡기 전부터 압박을 시작해 공을 잡으면 3~4명이 순식간에 달려들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침착했다. 수비 빈 틈으로 빠져나가면서 동료들을 찾았다. 에이스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아레나에서 열린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일본을 1대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9일 오전 3시30분 세네갈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일본의 경계대상 1호는 단연 이강인이었다. 일본 주장 사이토 미츠키도 한일전에 앞서 "기술과 파워, 스피드 등 다양한 무기를 가진 선수"라고 이강인을 의식했다. 일본 언론도 연일 이강인 경계령을 내렸다.

    전반 오세훈(아산)과 투톱에 선 이강인은 공을 잡을 기회가 적었다. 일단 볼 점유율에서 28%에 그쳤다. 그럼에도 이강인에게 공이 향하면 시선이 쏠렸다. 이강인은 침착한 볼 키핑과 탈압박으로 이름값을 했다.

    후반에는 원톱 오세훈 바로 밑에 자리했다. 좀 더 활동 반경이 넓어졌다. 공격 전체를 진두지휘했다. 후반 22분에는 정확한 프리킥으로 이재익의 헤딩을 만들어냈다. 다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팽팽한 승부 끝에 후반 39분 오세훈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물론 VAR에 이은 실점 취소, 일본의 골대 강타 등 운도 따랐다. 하지만 이강인이 보여준 기량은 운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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