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말 현재 상장사 10개 중 7개가 서울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사 2천257곳 중 수도권에 본사를 둔 상장사는 72.0%인 1천624곳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이 917곳이고 경기 626곳, 인천 81곳 등이다.
수도권을 빼고 보면 충남(89곳), 경남(88곳), 충북(78곳), 부산(76곳) 등이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반면 세종은 7곳으로 가장 적고 제주(11곳), 전남(20곳), 광주(22곳), 강원(24곳) 등도 적은 편이었다.
수도권 집중도는 회사 수보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더 커진다.
지난달 말 현재 수도권 상장사 1천624곳의 시총은 1천310조원으로 전체 상장기업 시총(1천545조원)의 84.8%를 차지했다.
서울 749조원(48.5%), 경기 491조원(31.8%), 인천 70조원(4.5%) 등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이 1∼3위였고 경북(33조원), 대전(31조원), 경남(24조원), 전남(20조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세종 지역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3조1천억원이었고 광주도 3조4천억원에 그쳤다. 전북(6조원), 제주(12조원), 강원(13조원) 등도 작은 편이었다.
이에 비해 충남 지역은 상장사 수 비중은 3.9%이지만 시가총액 비중은 1.1%였고 경남 역시 상장사 비중은 3.9%였으나 시총 비중은 1.5%에 불과했다. 상장사 수 비중으로는 1.0%인 광주는 시총 비중으로는 0.2%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