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연합뉴스)
영구치가 나는 만5∼9세 어린이 10명 중 4명이 충치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강보험공단이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아 충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 환자는 총 584만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의 11.5%가 진료를 받았다.
5∼9세 환자는 전체 환자의 16.1%를 차지했다. 이 연령대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6.5% 증가해 그 외 연령대의 증가율 1.9%보다 3배 이상 높았다.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영구치가 나는 5∼9세가 4만418명으로 진료율이 40.4%에 달했다.
이는 다른 연령대의 진료율 7.6∼12.1%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다.
조신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치과보존과 교수는 5~9세 어린이의 진료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구강건강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고 영유아 구강검진 사업 등으로 진단과 치료에 조기에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7년 치아홈메우기(치면열구전색술) 진료인원은 80만명이었다.
치아홈메우기는 충치가 생기기 쉽고 칫솔이 닿지 않는 어금니 씹는 면의 좁고 깊은 홈에 특수재료를 채워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끼지 못하게 하는 시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