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향 제공)
초여름 밤, 온 가족이 한강변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 강은경)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2019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월 서울시향의 부지휘자로 선임된 윌슨 응의 지휘로 다양한 클래식 명곡이 연주된다.
특히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으로 활약한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과 음악이있는마을 합창단, 수어 협연자 이재란과 원종건이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도 선보인다.
이번 강변음악회에는 클래식 명곡뿐만 아니라, 뮤지컬 음악, 영화 음악, 대중음악 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그리고 차이콥스키의 '에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 등 클래식 명곡들이 연주된다.
특히 협연자로 나선 하현우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김연아와 녹음했던 3456을 불러 의미를 더한다.
MGR, 임미란, 강미미, 현서원이 작곡한 교향곡 '민국'은 서울시향과 대한민국힐체어합창단원 20명, 음악이있는마을 합창단 60여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향의 강변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한강변 일대에서 열리고 있으며, 의자형 객석과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돗자리 등으로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피크닉석 등 총 1만명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