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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손흥민 체력 문제?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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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 감독 "손흥민 체력 문제?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특별히 못 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6월 A매치(7일 호주, 11일 이란)에도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을 불렀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고 비행기에 올랐다.

    언제나 체력 문제가 따라다녔지만, 벤투 감독은 "문제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4일 저녁에야 합류했지만, 7일 호주전도 출전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벤투 감독은 6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최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했다. 이후 서울로 비행을 마치고 4일 저녁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다"면서 "1년 내내 대표팀에 오기 위해 경기를 하고 비행을 해서 2경기를 뛰고 돌아간다.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특별히 못 뛸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다. 내일도 충분히 뛸 수 있는 몸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출전 여부와 포지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특히 손흥민의 활용도에 대해서는 "공격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말만 남겼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을 대표팀에서 소화했고, 능력도 있는 선수다. 여러 부분을 고려해 측면이든, 중앙이든 더 공격적으로 배치할 것"이라면서 "대표팀이 추구하는 바와 손흥민의 능력이 잘 융화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6월 A매치에 새 얼굴들을 불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 황태자로 불렸던 공격수 이정협(부산)과 손준호(전북), 김태환(울산)은 처음으로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다만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실험보다는 완성을 추구하기 때문.

    벤투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을 1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모든 능력을 파악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부족하다"면서 "다만 처음 호흡을 맞추면서 어떤 능력을 보여주는지 확인할 필요는 있다. 소속팀에서 보여준 능력들을 대표팀에서 어떻게 보여줄지 확인했고, 앞으로도 잘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모든 경기에서 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것보다 잘할 수 있도록 해야겠지만, 그 안에서도 조금씩 변화를 줘야 할 부분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우리 스타일 등 정체성을 더 명확하게 확립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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