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자료사진. (사진=황진환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건강상태가 지난밤 잠시 악화됐다가 다시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젯밤 상태가 조금 안좋아져서 의사가 만약을 위해 가족들을 불렀던 것"이라며 "지금은 많이 상태가 안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자주 있지는 않다"면서도 "지금은 다시 평소 상태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1922년생인 이 여사는 지난 3월부터 노환으로 서울 세브란스병원 VIP 병동에 입원해 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젯밤 자정 목포에서 전화를 받고 상경, 오늘 오전 3시부터 병원에 있다가 집에서 자고 아침 다시 병원에 왔다"며 "현재 여사님은 98세로 노쇄하시고 오랫동안 입원중이셔서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 말씀에 의하면 현재는 '주시한다'고 하신다"며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하면 김대중평화센터에서 발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