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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지휘자 "韓 공연서 유람선 침몰 추모 연주할 것"

공연/전시

    헝가리 지휘자 "韓 공연서 유람선 침몰 추모 연주할 것"

    세계적 지휘자 이반 피셰르 내한 앞두고 SNS 영상 메시지

    영상 메시지 전하는 이반 피셰르 (사진=이반 피셰르 SNS 화면 캡처)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인 이반 피셰르(68)가 헝가리 유람선 침몰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공연을 열겠다고 밝혔다.

    피셰르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메시지에서 "이번 참사에 대해 부다페스트 시민 및 헝가리 국민들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피셰르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저는 오는 21일 한국을 찾는다"면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연주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족들도 콘서트에 초대해 슬픔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주관하는 빈체로 관계자는 10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피셰르와 부다페스트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에 추모곡을 포함할 예정"이라면서 "곡목은 현재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셰르는 베를린 필, 콘세르트허바우, 뉴욕 필, 보스턴 심포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 명문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지휘자로 활약한 세계적 지휘자다. 1983년 고국인 헝가리에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조직했고, 현재 음악감독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피셰르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오는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26일 부산문화회관, 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28일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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