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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손학규, 윤리위원장 사임에 "마음이 착잡"

    송태호 위원장, 10일 사직서 제출
    윤리위 내홍 일단락, 혁신위는 여전히 대치
    국회정상화 교착…오신환 "합의문 양당 해석 여전히 달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0일 송태호 당 윤리위원장 사직과 관련 "마음이 착잡하다"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송태호 위원장은 인격적으로나 명망이나 우리나라 어떤 분에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분이다. 저하고 개인적으로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폄훼되고 있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더 이상 제가 당 지도부 퇴진이나 당권 장악을 향한 세 싸움의 빌미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윤리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직한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하태경 의원 징계안이 상정된 것과 손 대표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인 점 등으로 사퇴 요구에 휩싸인 바 있다. 최고위원 5인은 윤리위원장이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며 불신임 요구서를 손 대표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불신임 요구를 거부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지만, 송 위원장이 사임 의사를 전달하면서 결국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사표 수리와 관련 "지금 와서 어떻게 하겠나"라고 말했다.

    윤리위원장 갈등은 이로써 일단락됐지만, 혁신위원회는 여전히 당권파와 반대파 간 대치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혁신위원장으로 당권파는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반대파는 정병국 의원을 내세우고 있다. 10일 워크숍에서 혁신위 문제는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신환 원내대표는 교착화된 국회 정상화와 관련 "협상이 진전 보이지 못하고 민주당, 한국당 지리한 힘겨루기 반복 상황에 심히 유감스럽다"며 "지금 양당 태도를 보면 6월 임시국회 파행을 불사할 상황인데, 오늘 중에라도 의사일정을 타결할 수 있도록 양당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또 "어제도 계속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누고 조율했는데 최종적인 것은 답변이 안 온 상태"라며 "합의문의 표현에 있어 양당이 여전히 해석하는 입장이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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