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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길목서 만난 에콰도르, 캄파나·플라타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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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 길목서 만난 에콰도르, 캄파나·플라타 경계령

    2019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서 한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는 에콰도르. (AP=연합뉴스)

     

    '4강 신화'를 재현한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이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상대는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다.

    에콰도르는 한국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팀이다.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콰도르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이탈리아, 일본에 밀려 B조 3위에 그쳤다. 조별리그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였지만 골 득실을 따진 끝에 힘겹게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에콰도르의 월드컵은 이대로 막을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에콰도르는 우루과이를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에콰도르는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내리 3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우루과이를 잠재웠다. 역대 최고 성적인 16강을 넘어서는 순간이다.

    돌풍은 계속됐다. 8강 무대에서 미국을 만나 2-1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U-20 대회 4번째 출전 만에 이룬 쾌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선다는 평가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레오나르도 캄파나와 곤살로 플라타의 발끝은 경계대상이다.

    에콰도르 리그 바르셀로나SC 소속의 캄파나는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3월 골닷컴이 선정한 세계 축구 유망주 50인에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발렌시아)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신장 187cm의 장신 공격수인 캄파나는 아직 이번 대회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좋아 해결사가 아닌 조력자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플라타는 16강과 8강에서 연이어 득점을 기록하는 등 에콰도르에서 가장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 수비진을 괴롭힐 선수로 꼽힌다.

    나란히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리는 한국과 에콰도르. 과연 돌풍을 이어갈 팀은 어디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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