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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독일가 보니…"교장이 직접 수업, 우리도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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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교육감, 독일가 보니…"교장이 직접 수업, 우리도 논의해야"

    "교장의 학교에서 책임은 수업이 가장 중요·교장 직접 체험해야"
    "당장 정책으로 결정하지는 않고 본격 연구해 논의할 계획"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사진=자료사진)

     

    이재정 교육감이 독일 교육의 사례를 들며 "(우리도) 교장이 수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진로·직업교육 정책 개발을 위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5박 7일 동안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 교육기관, 헤센 주 교육부 등을 방문, 현지 교육정책과 운영사례 등을 파악하고 귀국했다.

    이 교육감은 12일 출입기자들과의 티타임에서 교장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질문에 "독일을 방문 하고 나서도 그렇고, 다른 나라 사례도 그렇고 대안을 고민할 것" 이라며 "기본적으로 교장이 수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장의 책임은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게 수업이다. 학교수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판단하고 이끌어갈 역량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교장이 수업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또 "이제까지 교장은 수업하지 않고, 관리자로 얘기돼 왔다. 2015년에 시간강사나 기간제교사 안쓰는 대신 한번 수업해보자 했더니 '어떻게 수업하냐', '선생들이 수업다 하는데 과목 뺏어서 하라는거냐', '가르치면 시험도 다 관리해야하는데' 등 안되는 방향으로 얘기들을 했다"고 밝히는 등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부정적임을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독일의 사례를 들며 (교장 수업에 대해) 연구·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독일가서 보니 교장이 주 8시간 수업을 한다. 적어도 교장이 교육의 책임자라고하면 수업이 핵심이다. 수업하며 겪는 어려움, 학생, 학부모들의 요구 등을 알려면 교장이 직접 체험하는게 중요한거다. 교장이 수업한다는 건 교사가 하는거보다 아이들에게 주는 영향은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한다. 교장이 수업하는 것을 당장 정책으로 결정하진 않고, 이 문제를 다른 나라 사례를 모아 본격적으로 연구, 결과를 가지고 논의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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