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놀면 뭐하니?' 채널에 올라온 '릴레이 카메라' (사진=화면캡처)
MBC 김태호 PD가 유튜브 채널 '놀면 뭐하니?'를 개설한 지 하루 만에 구독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태호 PD는 지난 12일 새 콘텐츠 론칭에 앞서 유튜브 채널 '놀면 뭐하니?'를 개설하고 '릴레이 카메라'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디지털 버전으로 깜짝 공개된 '릴레이 카메라'는 김태호 PD가 말 그대로 유재석의 어느 스케줄 없는 날, 의도 없이 카메라 1대를 건네고 그것을 릴레이로 누군가에게 건네면서 나온 영상 기록이다.
1대의 카메라는 유재석, 조세호, 태항호를 거쳐, 유병재, 딘딘, 유노윤호까지 한 달 정도 지나 제작진에게 돌아왔고, 현재는 다시 유재석을 기점으로 2대의 카메라로 릴레이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이 지난 2018년 3월 31일 종영한 후 1년을 넘겨 돌아온 김태호 PD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도 뜨겁다.
정식 프로그램은 아닌 유튜브 채널이지만 개설 하루 만에 구독자가 10만 1967명(13일 오후 3시 기준)을 기록했다.
첫 번째 영상 '#1. 김태호 PD, 유재석에게 카메라 맡기고 사라지다?! 유리둥절@_@'은 영상을 게시한 지 하루가 채 안 됐지만 벌써 조회 수 91만 7538회에 달한다. 나머지 4편도 23만에서 32만 사이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MBC는 지난 12일 "현재 김태호 PD와 제작진은 또 다른 프로젝트로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김태호 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여 채현석, 현정완 등 후배 PD의 메인 디렉팅을 지원 및 총괄하는 시스템이기에 이러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태호 PD의 본격적인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차례대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