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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기업인 美 국무부 한국담당 만나 공단재개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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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 기업인 美 국무부 한국담당 만나 공단재개 역설

    미측 '북, 비핵화 조치 및 로드맵 먼저 밝혀야 재개 가능' 입장 여전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14일 미 국무부 한국과를 방문해 마크 내퍼 한일 담당 부차관보(중앙) 및 패리스 미 천주교 관계자(오른쪽 끝) 등 한국담당 관계자를 만나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을 설명했다.(사진=개성공단 지원재단 제공)

     

    방미중인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이 14일(한국시각) 미 국무부 한국 담당 등을 만나 개성공단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과 김진향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 등 대표단은 이날 마크 내퍼 미 국무부 한일담당 부차관보와 조이 야마모토 한국과장 등을 만나 개성공단 재개 문제를 논의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북측 근로자들에게 지급되는 임금은 핵개발 자금으로 전용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개성공단으로 인해 북한의 경제사회적 변화가 일어나고 한반도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향 이사장은 비핵화의 결과로서 개성공단을 재개하는 것이 아니라 개성공단 재개를 통해 북미간 신뢰구축과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개성공단 재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북측이 북미간 평화적 관계의 물리적 담보로서 미국 기업의 개성공단 투자와 북측 경제특구 진출을 크게 원하고 있다며 미국 기업의 개성공단 투자를 제안하고 미 국무부 한국 담당자들의 개성공단 방문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 관계자는 '개성공단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쁘고 또한 개성공단이 재가동 될 수 있는 조건이 되도록 국무부 직원들 또한 노력하고 있으나 유엔의 대북제재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 궁극적으로 북측이 비핵화를 하겠다는 명확한 선언과 로드맵 제시 등의 선행조치가 있어야 하는 상황으로 이는 북한당국의 결정에 달려있다. 트럼프 대통령 말처럼 북한이 비핵화 할 때 엄청나게 밝은 경제성장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고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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