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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잔류?' 날개 편 이강인의 행선지는?

축구

    '발렌시아 잔류?' 날개 편 이강인의 행선지는?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또래에서는 이강인(18, 발렌시아CF)의 적수가 없음이 증명됐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최고의 선수를 의미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역대 7번째로 우승팀 외 골든볼 수상자가 됐다.

    이제 관심사는 이강인의 행보다.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차곡차곡 단계를 거쳐 지난해부터 1군 무대에서 뛰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1군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아웃 금액만 무려 8000만 유로(약 1068억원). 이강인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1군 계약과 함께 오히려 이강인의 입지가 좁아졌다.

    메스타야(2군)와 후베닐A(19세 이하)에서 뛸 수 없게 되면서 1군 경기 외에는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가 사라졌다. 1군에서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창 성장할 시기이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다음 시즌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에이전트와 만나 "출전시간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말한 상태.

    이적설도 솔솔 흘러나왔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와 PSV에인트호벤에서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도 이강인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과 함께 이강인의 주가도 치솟고 있다. 이강인은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한 몸값이 대회 기간 1000만 유로(약 133억원)까지 뛰어올랐다. 골든볼 수상과 함께 몸값은 더 상승할 전망.

    8000만 유로라는 바이아웃 금액 덕분에 완전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발렌시아가 최고 유망주인 이강인을 보낼 가능성도 없다. 다만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보장하는 임대는 발렌시아도 고려할 만한 옵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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