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다음달부터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인하된다. 다만 국제유가 영향에 따라 향후 변동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현재 5단계에서 다음달부터 4단계로 한 단계 내려간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가격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적용된다.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인 배럴당 77.34달러, 갤런당 184.21센트를 기준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대한항공 기준 편도 최고 6만 1200원에서 다음달부터 4만 9200원으로 인하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부터 최대 4만 16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11월 8단계에서 △지난해 12월 7단계 △올해 1월 4단계 △2월 2단계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이후 올해 3월 3단계, 4월 4단계로 다소 오른 뒤 현재까지 4단계가 유지됐다.
다만 지난 13일(현지시간) 오만해에서 대형 유조선 2척이 피격되는 등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향후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7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현행 4단계(5500원)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