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사진=국방부 제공)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15일 동해에서 발생한 북한 어선의 북방한계선(NLL) 월선 사건과 관련해 군 지휘관들에게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라"고 질책했다.
정 장관은 19일 국방부에서 2019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숭고한 사명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전 및 근무기강을 바로잡고 정신적 대비태세를 굳건히 한 가운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반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매우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
그는 "변화와 발전을 위한 최적의 여건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새로운 강군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지금이 바로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 평가와 국방개혁 2.0 및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 점검, 군 기강 확립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는 박한기 합동참모의장과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기찬수 병무청장, 한명진 방사청 차장 등 국방부･합참･각 군의 주요지휘관 및 참모, 국직기관･병무청･방위사업청의 주요직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