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성폭력 특별신고센터(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중서부에 소재한 소방서의 현직 서장이 직원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해당 의혹을 접수한 후 19일 A 서장을 즉시 직위해제 했다.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주 A소방서장의 성추행 등 의혹에 대한 제보가 본부 청문감사담당관실에 접수됐다. 성추행 의혹 제기·접수자는 복수의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감사담당관실은 A서장 등에 대한 감찰 조사를 실시한 결과, A서장이 여성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말을 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
경기도는 직위해제 외에도 A서장의 추가 혐의는 없는지 집중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성폭력이 입증 되는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할 계획이다.
또 피해를 입은 직원들이 가해자와 다시 접촉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상급 종합병원에서 정신과 상담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이 조사 과정이나 직장 내에서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향후 조치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A서장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상부에 보고했고 직위해제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조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조사 후 결과가 나오면 사후 또 다른 조치 등을 검토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