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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바이에른 뮌헨 떠나 프라이부르크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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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영, 바이에른 뮌헨 떠나 프라이부르크 이적

    사실상 다음 시즌 주전 예약

    독일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던 정우영을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다.(사진=프라이부르크 공식 트위터 갈무리)

     

    정우영(20)이 프라이부르크에서 성인 무대에 도전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는 1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던 정우영의 영입을 발표했다.

    조헨 사이어 프라이부르크 단장은 “정우영은 한국이 낳은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라며 “어린 나이지만 경기를 즐기고 경기 상황 대처가 뛰어나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완전한 분데스리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영입 배경을 소개했다.

    정우영도 “새로운 도전이 상당히 기대된다.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 바이에른 뮌헨에 감사하다”면서 “프라이부르크는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는 클럽이다. 이곳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등 번호 29번을 제외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독일 현지에서는 이적료 200만 유로(약 26억원)과 계약 기간은 4년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일정 금액에 바이에른 뮌헨이 정우영을 재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의 유무를 두고 예상이 엇갈렸다. 200만 유로는 바이백 조항이 포함됐을 경우 이적료지만 450만 유로(60억원)까지 이적료가 포함됐다는 추정을 내놓은 현지 매체도 있다.

    정우영은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아 2017년 계약을 체결했다. 뮌헨은 정우영의 고등학교 졸업까지 기다릴 정도로 관심이 컸고 결국 정우영은 2018~2019시즌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1군 데뷔도 치렀다.

    하지만 독일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문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곧바로 안정적인 1군 출전과 주전 자리를 꿰차기 어려웠다. 현실적인 선택으로 정우영은 이적을 통해 1군 진입과 주전 확보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정우영의 이적 소식을 전하며 “계속해서 정우영의 발전을 지켜보겠다”고 평가할 정도로 여전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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