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5월 한달간 은행 등 금융권과 함께 벌인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통해 322억원어치 2억2100만개의 동전을 지폐로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은 동전 재유통을 통한 화폐 제조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해마다 열린다.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협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실시된다.
올해 교환실적은 지난해보다 금액은 7.0%(24억원), 개수는 11.1%(2800만개) 각각 감소한 규모다. 2017년 이후 동전 순발행 규모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연간 주화 순발행액은 2012~2016년 연평균 707억원에서 2017년 122억원, 지난해 174억원으로 감소했다.
화종별 교환금액은 500원화 186억원(전체 교환금액의 57.7%), 100원화 122억원(37.8%), 50원화 10억원(3.2%), 10원화 4억원(1.3%)으로 나타났다.
화종별 교환개수는 100원화 122백만개(전체 교환개수의 54.9%), 10원화 42백만개(19.1%), 500원화 37백만개(16.8%), 50원화 20백만개(9.2%) 순이었다.
이번 교환운동 기간 '기부용'으로 모금된 자투리 동전은 4000만원이었다. 이는 각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