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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규모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한 일당 덜미

사건/사고

    50억 규모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한 일당 덜미

    경찰, 운영진 1명 구속·2명 불구속 입건
    도박 행위자 59명도 형사처벌…최대 8000만원 배팅
    인터넷에서 1만6000명 개인정보 불법 구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판돈 50억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으로 김모(27)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와 함꼐 사이트를 운영한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경기 일산 동구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일당은 1만6000명의 개인정보를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구매한 뒤 '합법 도박 사이트'라며 홍보했다. 600명 정도가 있는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도박 사이트와 방법 등을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가 운영한 사이트에 회원들이 입금한 도박 자금은 총 50억원 정도다. 경찰은 이 중 2100만원의 범죄 수익을 환수했다.

    이 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59명도 함께 적발됐다. 경찰은 도박 전과가 있거나 도박 금액이 큰 7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52명은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이 중에는 최대 8000만원이 넘는 돈을 도박에 배팅한 사람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트 운영자뿐 아니라 불법 도박을 한 사람도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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