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사진=연합뉴스)
이경훈(28)이 첫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경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2·68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이경훈은 지난 시즌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5위로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웹닷컴 투어 세 시즌 만에 따낸 값진 출전권이었다.
몇 차례 우승 기회가 있었다. 3월 혼다클래식에서는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1타를 잃어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지만, 결국 공동 37위까지 내려앉았다. 최고 성적은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
이경훈과 함께 라이언 아머, 브론슨 버군, 잭 슈처(이상 미국),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맥켄지 휴즈(캐나다)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또 다른 루키 임성재(21)는 2언더파 공동 4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선두와 격차는 4타. 배상문(33), 강성훈(32)도 임성재와 함께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안병훈(28)과 김시우(24)는 이븐파 공동 87위. 김민휘(27)는 7오버파 공동 153위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1오버파 공동 112위로 주춤한 가운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회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은 3언더파 공동 25위, 3회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은 1언더파 공동 6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