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20세 이하(U20) 세계선수권 선발 대상자인 대표팀 후보선수와 남자 대표팀 진천훈련에 참가했던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합동훈련을 진행한다.(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남자 아이스하키가 '젊은 피'를 발굴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4일부터 강릉하키센터에서 국가대표 후보선수 합동 훈련 캠프를 시작한다.
이번 합동 훈련은 20세 이하(U20) 세계선수권 선발 대상자인 대표팀 후보선수와 남자 대표팀 진천훈련에 참가했던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백지선 감독은 이들 중 한국 아이스하키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한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젊은 피' 15명과 내년 강릉에서 열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20세 이하(U20)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B 대회 출전 연령 선수 23명이 참가한다.
이들과 함께 한국 최초로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 진출에 도전하는 김기성, 김상욱 형제도 합류할 예정이다.
합동 훈련의 성과는 30일부터 시작될 카자흐스탄과 5차례 평가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의 개발도상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으로 한국을 찾는 카자흐스탄 대표팀은 자국리그의 젊은 선수를 주축으로 구성됐으나, U20 대표 출신과 KHL 경력이 있는 복수 국적 선수가 일부 포함된 수준급 전력이라는 평가다.
한편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장기적인 발전과 원활한 세대교체를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백지선 감독을 U20 대표팀 사령탑으로 재선임했다.
백 감독은 2015년과 2016년 U20 세계선수권에서 감독으로서 벤치에 앉았으나, 이후 2018 평창 올림픽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U20 대표팀 지휘봉을 반납했다.
아이스하키협회는 성인대표팀의 젖줄이 될 U20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성인대표팀과 동일한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 남자 아이스하키 강릉 합동훈련 명단
□ 국가대표 후보선수(U20 대표팀 대상자)
▲ 골리(G)=김형찬(한라), 전현준(연세대), 김기완(고려대)
▲ 디펜스(D)=김재영 안태훈 김원민(이상 연세대) 오민석 이동석 이민재(이상 고려대) 김윤재 이준호(이상 광운대)
▲ 포워드(F)=강민완 김민제 문진혁(이상 고려대) 김효석 김재석 정현진(이상 연세대) 권호재 고태윤 조민혁(이상 광운대) 김재현(경희대) 박세준 유승민(이상 한양대 )
□ 남자 대표팀
▲ 골리=전종훈(한라) 이연승(대명)
▲ 디펜스=송형철 최진우(이상 한라) 김진수 정종현(이상 대명)
▲ 포워드=이총현 최운재 조지현 이강수(이상 한라) 김형겸 황두현 이종민(이상 대명) 김기성 김상욱 이총민 최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