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폴 포그바. (이한형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2일(한국시간) "포그바가 유벤투스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벤투스로 자신을 데려가라는 내용의 전화"라고 전했다.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다. 포그바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행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년을 있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물론 좋은 순간, 나쁜 순간도 있었다"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다.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할 적기"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포그바를 이적시킨 돈으로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포그바가 원하는 팀은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다.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오기 전 뛰었던 팀. 레알 마드리드는 포그바의 우상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끌고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책정한 포그바의 이적료는 무려 1억5000만 파운드(약 2228억원)다. 이적이 쉽지 않은 이유다.
결국 포그바가 직접 사리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토리노(유벤투스 홈)로 돌아가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에 따르면 자포자기 심정으로 전화를 했고, 사리 감독이 포그바를 북돋아줬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