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공동 13위로 마쳤다. 이 대회의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치는 등 출발이 좋았지만 치열했던 마지막 날 상위권 경쟁에 밀려 올 시즌 세 번째 '톱 10' 진입이 무산됐다.(사진=PGA투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이경훈(28)이 아쉽게 시즌 세 번째 '톱 10' 진입 기회를 놓쳤다.
이경훈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68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2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 공동 13위에 올랐다.
공동 10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하지만 치열한 상위권 경쟁에 순위가 밀렸다.
올 시즌 3월 '혼다 클래식'과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차례로 '톱 10'에 진입했던 이경훈은 비록 세 번째 '톱 10' 진입은 무산됐지만 최근 부진을 씻은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이경훈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선두에 오르는 등 상위권 성적을 냈다.
임성재(21)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덕분에 임성재는 공동 51위에서 공동 2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븐파를 친 배상문(33)은 공동 43위(3언더파 277타)다.
대회 우승은 체즈 리비(미국)가 차지했다.
치열한 상위권 경쟁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인 리비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키건 브래들리, 잭 서처(이상 미국)의 공동 2위를 4타 차로 따돌리고 PGA투어에 데뷔한 2008년 캐나다 오픈 이후 11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