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도 SK㈜ C&C 판교캠퍼스에서 에스피테크놀러지 정정문 상무(왼쪽 네번째), 아토리서치 정재웅 대표(왼쪽 다섯번째), SK(주) C&C 신현석 플랫폼Operation 그룹장(왼쪽 여섯번째), 제트컨버터 민동준 대표(왼쪽 일곱번째) 등 4사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Cloud Z(클라우드 제트) DRaaS(Disaster Recovery as a Service, 서비스형 재해복구) 사업 협력 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SK㈜ C&C 제공)
SK㈜ C&C가 기존 시스템과 클라우드 시스템을 하나로 수용하는 '온리원(Only 1) 재해복구(DR) 센터 서비스'를 개발한다.
SK㈜ C&C는 경기도 판교 캠퍼스에서 제트컨버터, 아토리서치, 에스피테크놀러지 관계자들과 함께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형 재해복구(Cloud Z DRaaS)' 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 C&C는 이번 협약이 자사 대덕 데이터센터에 멀티 클라우드와 기존 시스템을 통합 수용하는 '온리원 DR센터'를 구현해 국내 기업들이 재해 복구 서비스를 언제든 자유롭게 빌려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참여한 4개 업체는 SK㈜ C&C의 클라우드 DR 시스템 및 서비스 설계를 기반으로 ▲제트컨버터의 클라우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등 재해복구 솔루션 ▲아토리서치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및 가상화 기술 기반 플랫폼 ▲에스피테크놀로지의 클라우드 포털 솔루션 등을 'Cloud Z DRaaS'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Cloud Z DRaaS'의 최대 강점은 고객이 사용중인 모든 클라우드와 시스템을 전용 DR센터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자신이 쓰는 IT인프라·클라우드 시스템 별로 재해복구 체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 구축과 모니터링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왔다.
하지만 'Cloud Z DRaaS'를 활용하면 ERP 시스템의 회계·생산 업무는 AWS, 애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구현하고 인사·구매 업무는 기존 시스템(온프레미스)으로 사용하고 있어도 'ERP 시스템 DR' 하나로 묶어서 시스템과 데이터 백업을 한번에 끝낼 수 있다.
단순 데이터 저장·운영뿐만 아니라 전문 DR센터로서의 각종 서비스도 다양하게 준비 중이다.
'Cloud Z DRaaS'는 고객별 DR 시스템 모니터링은 물론 각종 테스트와 모의훈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실시간 백업·복구를 비롯해 주기별 백업, 시스템 이중화 등도 가능하고 기업의 시스템 운영 상황에 따라 재해복구 적용 대상·수준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재해 발생시에는 Cloud Z DRaaS가 작동중인 SK㈜ C&C의 대덕 데이터센터를 즉시 주 센터로 전환하여 중단 없이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
별도 구축 비용 없이 언제든 빠르게 기업 전용 DR센터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SK㈜ C&C 신현석 플랫폼Operation그룹장은 "대덕 데이터센터 내에 'Cloud Z DRaaS' 제공을 위한 서버 구축 등 클라우드 DR 인프라를 완비했다"며 "서비스는 10월 오픈을 목표로 DR 풀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