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공동 선두의 짜릿함을 경험한 이경훈(28)이 새로 생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
이경훈은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천33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경훈은 직전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데뷔 첫 우승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비록 이어진 라운드에서 롤러코스터 기복을 보이다가 최종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잠시나마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이경훈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으로 뛰어든 이경훈은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 혼다 클래식 공동 7위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은 올해 처음 생긴 대회다.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최초의 PGA 투어 대회이기도 하다. 디트로이트는 로켓 모기지의 모회사인 금융업체 퀴큰론스의 본사가 있는 도시다.
안병훈(28), 김시우(24), 강성훈(32), 임성재(21), 김민휘(27) 등 한국인 선수들도 로켓 모기지 클래식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은 홈페이지에서 김시우를 주요 출전자 중 한 명으로 소개하면서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라 설명했다.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리키 파울러(미국), 버바 왓슨(미국) 등 스타 선수들도 디트로이트에 모인다.
임성재와 신인왕 경쟁을 하는 캐머런 챔프(미국), 2017-2018시즌 신인상을 차지한 에런 와이즈(미국) 등 신예들도 출사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