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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최종 관세율 소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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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한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최종 관세율 소폭 인상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에서 완성된 철강제품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이 한국산 열연강판의 반덤핑 최종 관세율을 예비판정보다 소폭 인상했다.

    열연강판은 쇳물을 가공해 나온 평평한 판재 모양의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를 고온으로 가열한 뒤 누르고 늘여서 두께를 얇게 만든 강판이다. 강관재, 건축자재 등에 주로 쓰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연례재심 1차 최종판정에서 반덤핑 관세율을 포스코 10.11%, 현대제철 5.44%로 부과했다. 기타 업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중간 수준인 7.78%로 산정했다.

    이에따라 반덤핑 관세율과 지난 14일 발표한 상계관세율을 합친 최종 관세율은 포스코 10.66%, 현대제철 6.02%로 집계됐다.

    이는 원심 관세율이 포스코 58.68%, 현대제철 13.38%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소폭 인상에 그친 것으로 대미 수출에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원심 대비 관세율이 낮아져 수출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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