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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간식 '소떡소떡', 어쩌다 소송전에 휘말렸나



사건/사고

    국민간식 '소떡소떡', 어쩌다 소송전에 휘말렸나

    '소떡소떡'(사진=커뮤니티 캡처)

     

    고속도로 간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간식 '소떡소떡'을 두고 소송전이 벌어졌다. 한 예능 방송에서 일부 휴게소에서 판매하던 '소떡소떡'을 소개한 뒤로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제조회사와 유통업체 간 디자인 특허 논쟁이 벌어진 것이다.

    꼬치에 소시지와 떡을 꽂아 튀겨주는 간식인 '소떡소떡'을 떡 제조회사인 '맛정'은 소시지를 떡으로 감싼 제품을 개발해서 만들었다. '맛정'에 따르면 '소떡소떡'을 공식 출품하기 전 이들은 일부 소량의 샘플을 유통업체에 건넸고, 유통회사는 자신들의 이름으로 특허청에 등록을 마쳤다. 편의점에 납품하기 위해 제출한 샘플을 개발한 회사가 아닌 유통회사가 가져가버린 것이다. 두 업체들은 '소떡소떡'이 자신들의 권리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떡 제조회사인 '맛정'은 유통판매 대행사 보부 아이앤에프에 대한 특허권 무효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지만, 보부 아이앤애프는 명예훼손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에 대해 '맛정' 박수길 회장은 "내가 개발해 놓은 것을 도둑질한 사람이 권리 행사를 하고, 정작 개발한 사람은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아이디어를 우리가 제공했다"라고 입장을 내놓으며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보부 측도 "한입에 먹을 수 있는 것을 개발하자는 의견을 냈다"면서 "생산 기술은 우리 것"라며 주장해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두 업체 간 권리권 갈등은 법정에서 결론이 날때까지 장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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