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투게더 페스티벌이 26일 KBS 아레나 제2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발달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총 500여 명이 참가했다.
‘함께’, ‘투게더’, ‘신나는’, ‘페스티벌’ 등 총 4팀으로 나누어 스포츠 레크레이션이 진행됐다.
2019 투게더 페스티벌에 참가한 4팀이 치열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사진=노컷TV 홍호준PD)
게임은 ‘주사위 복불복’과 ‘공 굴리기’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참여해 대항전을 치뤘다.
스포츠 레크레이션으로 궁굴리기 팀 대항전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노컷TV 홍호준PD)
이 날 행사에서 ‘폭탄 던지기’, ‘색 판 뒤집기’ 등 본 프로그램 외에도 각종 문화 체험과 스포츠 체험, 먹거리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신윤조 학부모는 “저희 집에 아픈 아이가 특수학교 자폐 1급이다. 중증 장애 아동이라 돌발 행동도 많고 이로 인해 가족들의 경제적, 심리적 상태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발달 장애인에 관한 소식이 많이 알려져 정부에서 지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정부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운동능력이 부족해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대회를 참여하지 못한 발달 장애인들을 위해 기획됐다.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명예 회장은 행사장을 방문해 “발달 장애인의 문제는 그 가정의 문제,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국가가 같이 책임져야 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명예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면 더 잘할 수 있다"고 답하고 있다.(사진=노컷TV 홍호준PD)
이어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세계 대회 슬로건이 ‘Together We can’이듯 우리가 함께 하면 더 잘할 수 있다. 그런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고흥길 회장 등 행사 임원진과 자원봉사자들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에 참여해 서로를 이해하고 통합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