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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노량진수산시장 7차 명도집행…상인-집행인력 충돌

사건/사고

    구 노량진수산시장 7차 명도집행…상인-집행인력 충돌

    12개 점포 명도집행 완료
    상인 3명 다쳐 병원으로 이송

    7차 명도집행 중인 구 노량진수산시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법원의 7차 명도집행이 이뤄지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민주노정상전국연합(민주노련)과 수협 등에 따르면 수협 직원과 법원 명도집행관 등 130여명은 27일 오전 8시10분쯤부터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 점포를 상대로 명도집행을 진행했다.

    수협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40분까지 상인 10명이 운영하는 12개 점포에 대한 명도집행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집행 과정에서 구시장 상인들이 항의해 크고 작은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여성 상인 1명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명도집행 이후 상인들과 민주노력 관계자들은 현장에 남아 항의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과 6월 진행한 5·6차 명도집행에서 수협은 구 노량진수산시장 건어물 점포 등 4곳에 대한 명도집행을 마쳤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시설 현대화 작업을 끝내고 지난 2016년 3월 새 시장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120여개 점포는 비싼 임대료 등을 이유로 건물 입주를 거부하고 구 시장에서 영업 중이다.

    수협은 상인들이 옛 수산시장을 무단 점유하고 있다면서 명도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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