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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 사체찾는 특수탐지견 3마리 내년 5월 현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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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속 사체찾는 특수탐지견 3마리 내년 5월 현장 투입

    소방청, 화재탐지견·수중탐지견 올해 육성

    (사진=소방청 제공)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현장에 투입된 독일 구조팀의 수중탐지견을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소방청은 27일 화재현장에 남아 있는 인화성물질을 찾는 화재탐지견 양성을 이달부터 추진중에 있으며, 7월부터는 수난사고현장에서 물속 사체를 찾는 수상탐지견 양성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탐지견은 방화가 의심되는 현장에 투입돼 사람의 1만배가 넘는 뛰어난 후각 능력으로 유류검지기에 반응하지 않는 미세한 유류성분 등 방화증거물을 찾는 탐지견이다.

    수상탐지견은 생존자를 찾는 인명구조견과는 달리 사체 또는 모발, 혈액, 피부 등 신체 일부분을 찾는 탐지견이다.

    소방청은 화재탐지견 2마리,수상탐지견 3마리를 양성할 계획이다.

    화재탐지견 양성에는 다섯 달 정도가 소요되며 처음 두 달은 소유욕, 탐지의욕 등의 기본자질을 기르고, 나머지 세 달은 목표 냄새를 식별하는데 중점을 둔 응용훈련을 받는다.

    수상탐지견은 10개월 정도의 양성기간이 필요하며 미국 사체탐지견 양성 교육을 수료한 전문 훈련사가 투입돼 기초 인지훈련과 수난현장 적응훈련을 통해 내년 5월 현장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80년대부터 화재조사에 탐지견을 이용하기 시작해서 현재는 미국 전역에 약 350개가 넘는 방화탐지견팀이 운용중이다.

    수상탐지견 역시 1980년대 중반 미국탐색구조협회(NASAR)에서 수중 익사자를 발견하기 위한 목적으로 양성하기 시작해 미국, 아일랜드,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이 수난구조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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