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어린이집 앞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9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한모(47)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20분쯤 성동구 하왕십리동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손도끼를 휘둘러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어린이집에 다니는 손주에게 약을 건네고 나오던 60대 여성이 한씨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머리를 다쳤고, 곁에 있던 교사와 근처 문화센터 직원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에서 한씨는 해당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교회에서 근무 중인 친형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으며 "금전적 문제로 친형에게 쌓인 감정이 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