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강남의 유명클럽 '옥타곤'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려한 20‧30대 남성 손님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상 특수강간미수 혐의로 A(26)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3일 오전 7시쯤 옥타곤 VIP룸에서 여성 손님의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하고 강제로 성관계를 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 여성의 저항에도 홀부터 VIP룸까지 강제로 끌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를 분석해 피의자들을 특정한 뒤 사건 당일 체포해 조사했다. A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며 "남성들 사이에 공모관계가 있었는 지 등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